강원 정선군 화암동굴이 전시·영상 콘텐츠 도입,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선군은 최근 금맥 따라 365 동화의 나라 전시물을 새롭게 구현했고, 기존 황금 기둥을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꿈꾸는 정원'이라는 테마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로 연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라인 모바일 투어인 '금 나와라 뚝딱' 관광상품도 개발했다.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생산했던 천포광산으로 금광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천연동굴과 인공갱도를 관광지로 개발해 1993년부터 일반인에 개방했다.

서건희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10일 "앞으로도 동굴에서 나오는 물과 바람을 활용한 금광욕, 금광풍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최고의 테마형 동굴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