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서천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서천군은 지역 특산물인 전어와 꽃게 판촉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9월 중순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열어 왔다.

올해는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노박래 군수는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축제는 취소됐지만 홍원항과 마량포구, 서천특화시장, 장항전통시장 등 서천 각지에서 제철 전어와 꽃게를 맛볼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