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사은품 수령 조건을 채운 고객이 사은품을 받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번 달 22일까지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작은 여행용 가방인 레디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레디백 열풍에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지고, 웃돈을 얹어가면서 레디백을 중고 거래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민 의원은 "과도한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울고 있다"며 "(공정위에서) 조사해서 불공정 시장을 막을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 부분은 실태점검이나 불공정 행위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