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관객 450명으로 제한…노쇼 방지 위해 예매 입장권 1만원으로 책정

국내 최초의 야외 상영 영화제인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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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독립영화제 코로나19로 올해만 '유료'로 운영
다음 달 7∼9일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제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만 유료 영화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최근 2∼3년 한 회차 최대 관객 1천500명의 30% 정도인 450명으로 입장객을 제한한다.

이 중 400석은 예스24 공연을 통한 인터넷 예매로, 50석은 강릉 주민을 위해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오프라인 예매로 오는 24일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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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은 노쇼(No-Show) 방지를 위해 만 7세 이상 모두 동일하게 1만원으로 책정했다.

예매 입장 관객에게는 같은 금액을 후원할 때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영화제 기간 현장에서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영화제가 되도록 자가 문진표 작성,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체크, QR 체크인, 대인 소독기 통과 등의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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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기간 행사장의 모든 관객과 스태프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개막식은 오는 8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배우 이상희와 우지현의 사회로 열리며, '이희문x프렐류드'가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친다.

영화제에서는 장·단편 독립영화 24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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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시작된 정동진독립영화제는 강원 지역에서 열린 최초의 독립영화제이자 국내 최초의 야외 상영 영화제로 여름 휴가철 관광객과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펴보며 고심한 끝에 영화제를 예년과 같이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입장 가능한 관객 수를 제한한 형태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