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8월 10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LNG 연료공급은 소형 선박에 적합한 트럭(LNG 탱크로리)을 이용한 방식만 사용 중이다.
이번 사업은 총 용량 7천500㎥의 화물창을 보유한 중대형 LNG 벙커링 전용선을 건조하는 것이다.
LNG 추진선 2척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해운 분야 환경 규제 강화로 LNG 등 친환경 연료 사용 선박에 대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LNG 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선 중대형 선박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는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모를 거쳐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3년간 국고보조금 150억원을 들여 LNG 벙커링 전용 선박 1척 건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