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도 첫 모내기…홍성열 군수 이앙기로 모내기 도와

충북 괴산의 올해 첫 모내기가 7일 이뤄졌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괴산군의회 의원, 읍·면 쌀 전업농 회장 등 60여명은 이날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2) 씨 (994㎡)에서 손으로 모를 심는 전통 방식으로 모내기를 했다.

소수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40여명도 참석, 모내기를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이 논에 우렁이도 방생했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한설 벼'로 추석 전인 오는 8월 중순 수확한다.

올해 괴산 지역 첫 모내기는 이상 저온으로 작년보다 1주일가량 늦었으며 내달 초까지 2천400㏊의 논에서 모내기가 이뤄진다.

목표 생산량은 1만2천700t이다.

괴산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협약, 올해 친환경 벼를 계약 재배(면적 118ha·생산량 600t)한다.

계약 재배한 친환경 벼는 괴산군이 전량 수매한다.

또 괴산의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괴산순정농부'를 사용하는 '괴산순정농부 쌀' 명품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증평군도 이날 증평읍 덕상리 신광인(62) 씨 논(0.5㏊)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며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증평에서는 올해 985ha의 논에서 5천230t의 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