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뉴트로 음악 예능 '악(樂)인전'은 '음악인 이야기'라는 뜻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지만 음악에 한이 있는 '음악 늦둥이'들이 이상민의 프로듀싱 아래 전설적인 음악인을 만나 신규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연출한 박인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상민은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하고 선택한 소중한 프로그램"이라며 "음악 쪽으로 아직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음악을 예능으로 접근할 수 없다.
마지막 직업은 프로듀서라는 생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제작진과 미팅을 하며 '아군'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순간을 조금 앞당기자고 생각했다.
신중히 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음악을 했던 사람,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현재로서는 어떤 음악이나 중심은 없다"며 "짜릿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어떨 때는 정말 기분 좋다.
저에게는 이런저런 즐거움이 있다"고 말했다.
전설적인 음악인으로는 가수 송창식과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이 출연한다.
송창식의 리얼리티 예능 출연은 데뷔 53년 만에 처음이다.
이상민은 "송창식과 송가인은 레전드다.
이분들과 멤버들이 함께 어떤 음악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송창식, 송가인이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하려 한다.
하우스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합쳐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PD는 "음악적 욕심과 갈증, 이야기가 있는 분들을 모시려 했다"며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리얼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예고했다.
내일 밤 10시 55분 KBS 2TV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