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이 휴장을 2주 더 연장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카지노 사업장 휴장을 다음달 6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첫 휴장에 들어간 세븐럭 카지노는 당초 이달 20일 오전 6시 이후부터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하면서 휴장기간이 2주 연장됐다.

서울 강남과 남대문 2곳, 부산 1곳 등 모두 3곳의 카지노를 운영 중인 세븐럭은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의 절반이 넘는 약 150만 명에 달한다. 연 매출은 16개 카지노 실적의 30%가 넘는 약 4900억원이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