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기관실 화재로 운항이 중단된 인천∼중국 친황다오(秦皇島) 정기카페리가 9개월여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운항을 재개한 카페리선 신욱금향호를 9일 특별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친황다오 항로를 주 2회 운항하는 신욱금향호(1만2천304t급)는 지난해 화재로 손상된 선내 발전설비 등 선박시설 전반에 대해 중국에서 수리를 마쳤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선내 발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와 화재탐지장치 및 경보장치를 포함한 소화설비의 운용상태를 확인한다.

또 비상훈련을 통해 선박 비상대응체계의 적정성과 선원들의 비상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의 여객 운송 재개에 대비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국제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선박의 안전관리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