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장흥군부터 시군별 순차 지급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이 2일 장흥군부터 시작해 도내 22개 시·군에서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급대상자 선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장흥군이 2일부터, 여수시가 6일부터 각각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에 나선다.

애초 상·하반기 각각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던 것을 이달 60만원 일시 지급으로 변경했다.

현재 각 시·군이 지급대상자 검증·이의신청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농어민 19만5천904명이 공익수당을 신청했다.

시·군별 지급대상자 선정이 끝나면 모두 1천175억원 상당의 지역 화폐를 지급한다.

지역 화폐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수당을 받을 수 있는 농어민은 2018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전남에 계속 거주하면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이다.

전남도는 농어민 공익수당이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소득을 보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시군별로 지급일자와 배부 금융기관이 다른 만큼 거주지별로 확인이 필요하다"며 "농어민 공익수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농어업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