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교수(39)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논문 제1저자 논란 당시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다.

논란이 일자 30일 더불어시민당 측은 "(신 교수가)당시 학자나 의사로서 원론적인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지난해 8월 26일 SBS 팟캐스트 방송 '뽀얀거탑'에 나와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의학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신 교수는 "(조민 씨 논란에) 저희는 무기력감이 좀 있다"면서 "의대 온 사람들 보면 성골, 진골 같은 계층이 나눠지는데 나는 평민이지만 그런(특혜 받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 보면 세상이 참 불공평하단 걸 느끼게 된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비례해서 보상받는 건 아니란 걸 젊은 나이부터 (알게 된다)"고 했다.

신 교수는 조민 씨 논란을 두고 "특혜를 받는 좋은 집안사람들의 한 전형적인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고 비판하며 "그런 여러가지 문제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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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