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음악이 흐르는 아침] 슈만 교향곡 1번 '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슈만 교향곡 1번 '봄'
    봄이 온 것을 잊고 있었다. 벌써 3월 중순이건만 아직도 겨울옷을 벗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몇 주째 집안에 틀어박힌 바람에 계절의 변화를 망각한 탓일까, 움츠러든 마음이 여전히 춥기 때문일까.

    독일 낭만주의의 주도적 인물인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의 교향곡 1번(1841)은 ‘봄’이라고 불린다. ‘산골짜기에 피어오르는 봄’이란 시구에 영감을 받아 나흘 만에 스케치를 썼고 관현악 총보까지 1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슈만이 이 교향곡을 순식간에 완성한 배경에는 아름답고 뛰어난 피아니스트 클라라 비크와의 결혼이 있었다. 그러나 슈만은 이 결혼을 위해 한때 스승이었던 클라라의 부친을 상대로 소송까지 벌여야 했다. 고통 끝에 얻은 행복의 감정이 곡에 담겨 있다. 봄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표제음악은 아니고 그 따스함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담은 곡인데, 지금처럼 얼어버린 마음을 잠시나마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ADVERTISEMENT

    1. 1

      봄꽃 핀 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봄을 맞아 꽃과 반려식물을 모아 놓은 ‘블로썸마켓 By 소공원’ 팝업 행사를 오는 5월 21일까지 연다. 16일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에서 모델들이 꽃과 화분 등을 선보이고 있다. &...

    2. 2

      [음악이 흐르는 아침]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1941년 9월, 소비에트의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나치 독일군에 포위됐다. 그로부터 무려 29개월간 물자 반입이 사실상 차단됐다. 시민들은 애완견과 고양이는 물론 쥐와 새까지 잡아먹었지만 그 기간 인...

    3. 3

      [음악이 흐르는 아침] 야나체크 '크로이처 소나타'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1889)는 어느 러시아 귀족이 기차 승객들에게 전하는 자기 이야기다. 귀족은 자신의 아내와 바이올린 선생이 베토벤의 ‘크로이처 소나타’를 격렬하게 연주하는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