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도 "선거운동 계속"…'한강벨트' 질문에 "저만으론 안 끝나"
황 대표를 비롯한 종로 공천 신청자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장에 차례로 입장했다.
신청자들은 공관위원들 앞에 나란히 앉았다.
'가나다' 순으로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이 가장 먼저, 황 대표가 가장 나중에 들어왔다.
황 대표는 이들 중에서도 종로 출마를 가장 마지막에 결심했다.
지난 5일 마감된 1차 접수 때 신청서를 내지 못하고, 통합당 출범을 전후한 14∼18일 추가 접수 때 신청했다.
통합당 출범으로 이뤄진 추가 신청자 중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문헌 전 의원도 이날 면접에 참여했다.
이날 종로가 통합 후 처음으로 추가 신청자 면접을 보게 된 사례다.
황 대표는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는 취지로 정견발표를 했다.
그는 "이번 총선,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그 출발점이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공관위원들에게 "와서 보니 종로가 다 무너졌다.
당원도 다 없어졌다.
처음엔 그랬는데, 당 대표가 왔다고 당원들이 힘을 내주면서 결속되고 있다"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면접을 마치고 나와 "이런 것도 다 인연"이라며 '경쟁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기자들이 서울 '한강벨트' 구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고 묻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통합당에 나라를 생각하고 당을 생각하는 중진들 많이 있다"고 답했다.
종로구의 확진 환자는 6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4명이며, 종로구가 가장 많다.
황 대표는 면접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한 폐렴(코로나19)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모든 활동이 중단돼야 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조심해야 할 가이드라인대로 철저히 (선거운동을) 하면 그런 문제들이 예방될 수 있다"며 "필요한 범위 안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