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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미국 상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중도 성향인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강성 진보 후보 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월 민간 고용은 29만명 증가하며 2015년 5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고, 미 공급관리협회(ISM)와 IHS마킷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예상치를 웃도는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존 시장 주도주가 상승을 재개하고, 신종코로나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내수 및 중국 관련 소비주도 저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