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리튬 이온 양이 많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리튬 과잉 양극소재가 주목받고 있지만, 지속적인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작동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전압 강하와 수명 저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보완할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코발트, 망간을 함유한 양극재에서 니켈 함량을 높인 차세대 '하이-니켈 소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하이-니켈 소재의 니켈 함량을 높이는 대신 리튬이 함유된 전이 금속층과 리튬층을 번갈아 쌓은 뒤 산소층을 재배열함으로써 효율을 높인 리튬 과잉 양극소재를 개발했다.
이 양극소재의 전압 강하 폭은 40차례 충·방전에도 0.05V 이내였다.
기존 소재는 3배인 0.15V 넘게 전압이 떨어졌다.
새로 개발한 양극소재의 전압 안정성은 9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이날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