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4·15 총선을 앞두고 부원장 2명을 교체하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
성동규 여의도연구원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박진호·박창봉 부원장을 조동호·문혜진 부원장으로 교체 임명하고, 기존 이태용·조청래 부원장은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신임 조동호 부원장은 여론조사 업체 근무 경험을 토대로 정책 기획과 총선 선거 전략을 담당하고, 문혜진 부원장은 여성 전문 MC 출신으로 당 정책 홍보와 소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성 원장은 설명했다.
성 원장은 이태용·조청래 부원장 유임 배경에 대해서는 "여연 내부에서 업무 평판이 좋고 선거 관련한 경험도 많아서 연임을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민정실장을 지냈고, 조청래 부원장은 황 대표의 상근특보로 활동했다.
두 사람 모두 황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를 놓고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여연 조직까지 '친황 체제'를 확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여연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태용·조청래 부원장이 평소 업무 평판이 나올 정도로 여연 업무를 하진 않았다.
오히려 20대인 박진호 부원장이 업무에 더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인사는 사실상 황 대표 체제를 굳힌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