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베일/사진=REUTERS
크리스찬 베일/사진=REUTERS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마블 영화에 출연할 지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매체 콜라이더는 크리스찬 베일이 마블스튜디오의 신작 '토르:러브 앤 썬더'(이하 '토르4') 출연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리스찬 베일의 역할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출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토르4' 합류를 놓고 협상 중이라는 것.

크리스찬 베일은 마블의 경쟁사인 DC코믹스의 '베트맨'을 내세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 3부작에서 베트맨으로 출연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2년 '다크나이트'가 '다크나이트 라이즈'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후 프랜차이즈 히어로 영화 출연을 피해왔다.

미국의 또 다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토르4'에 나탈리 포트만이 마이티 토르 역으로 컴백하는 것을 근거로 크리스찬 베일이 토르의 삼촌인 쿨 보르손 역을 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원작 만화에서는 마이티 토르가 쿨 보르손과 대결하는 설정이다.

현지 매체들의 관측대로 크리스찬 베일이 쿨 볼손을 연기할 경우, 정의의 사도였던 베트맨이 마블의 빌런으로 복귀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토르4'에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나탈리 포트먼, 테사 톰슨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올해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22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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