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31일 새 사령탑으로 김길식(41) 감독을 선임했다.

2001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한 김길식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뛰다 2007년 오첼루 갈라치(루마니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2008년 대전 시티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 감독은 2012년 전남 스카우트 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3년부터 광주FC 코치로 활동했고, 이후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부임해 U-16, U-17 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지난해 U-15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20시즌을 안산 그리너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을 젊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고, 경기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으로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감독 선임을 마친 안산은 내년 1월 14일 터키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