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테스의 실적은 반도체 업체들의 낸드 투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최근 업체들이 1년 이상 이어진 투자 공백기를 마감하고 서서히 투자를 집행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연히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삼성전자의 시안 2기 공장에서 낸드 투자 발주가 시작되면서 테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이런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스는 오는 2021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고객사들의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서는 실적 전망치의 추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테스의 올해 4분기 매출은 40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기 대비 소폭 회복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단기 실적은 아직 바닥을 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