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버시스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란 관계자는 "IT인프라를 확충하고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추는데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 현지 부티크와 직접 계약을 확대해 제품군을 더욱 다양하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소희 위벤처스 상무는 "발란은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특성을 잘 반영한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최형록 대표가 명품 패션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역량을 갖고 있어 밀레니얼 명품 이커머스분야를 선도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상품 소싱 역량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간 비효율적이었던 명품 유통 구조를 선진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원하는 럭셔리 상품을 맞춤형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