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냉기류에도 K팝 열풍…나고야돔 4만명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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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성황
한·일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한류(韓流)’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지난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3개 소재 수출 규제를 강행한 이후 양국 관계가 역대 최악으로 악화됐지만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갓세븐 등 한국 아이돌 그룹에 대한 일본 K팝 팬들의 환호는 식을 줄 몰랐다.
CJ ENM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행사를 열었다. 4만 명이 넘는 한류 팬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좌석당 2만2000엔(약 24만2000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입장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CJ ENM은 2017년 요코하마아레나와 지난해 사이타마아레나에서 MAMA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좌석 규모가 이전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나고야돔에서 행사를 여는 것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날 나고야돔에는 행사 시작 세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줄을 이었다. 관객의 대다수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끄는 10대 후반~20대 여성이었다고 CJ ENM 측은 설명했다. 일본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가 등장할 때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지르고, 단체로 응원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갓세븐,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두아리파, 박진영, 웨이비,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한류 스타가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 엠넷과 아시아 주요 지역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세계 200개국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CJ ENM 관계자는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K팝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민간 기업이 앞장서 일본에 만든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K팝 아티스트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CJ ENM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행사를 열었다. 4만 명이 넘는 한류 팬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좌석당 2만2000엔(약 24만2000원)에 달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입장 티켓은 전석 매진됐다. CJ ENM은 2017년 요코하마아레나와 지난해 사이타마아레나에서 MAMA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좌석 규모가 이전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나고야돔에서 행사를 여는 것으로 규모를 키웠다.
이날 나고야돔에는 행사 시작 세 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줄을 이었다. 관객의 대다수는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이끄는 10대 후반~20대 여성이었다고 CJ ENM 측은 설명했다. 일본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가 등장할 때마다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지르고, 단체로 응원하는 등 열띤 모습을 보였다.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관객도 적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 갓세븐, 마마무, 몬스타엑스, 세븐틴, 두아리파, 박진영, 웨이비, 있지, 청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한류 스타가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 엠넷과 아시아 주요 지역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세계 200개국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었다. CJ ENM 관계자는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 K팝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민간 기업이 앞장서 일본에 만든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K팝 아티스트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