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는 검색없이"…인천에 국내 최초 상용화주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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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주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자체 보안검색 능력을 인정받아 공항의 화물 터미널에서 보안검색을 받지 않고 화물기나 여객기로 직접 이송할 수 있는 화주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물류 선진국으로 꼽히는 홍콩이나 유럽 등에서는 항공화물 가운데 상용화주에 의한 조업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보편화해있다.
이날 문을 연 '칼트 상용화주 터미널'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은 국내 최초의 상용화주 터미널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맞는 항공화물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항공화물의 전량 엑스레이 검색 및 수출입 신고 전산 시스템, 적재화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특수 보안트럭 등이 설치돼 보안성이 한단계 높아졌다고 도심공항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여객기에 탑재할 화물은 반드시 항공사 터미널에 반입한 뒤 계측과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데, 이 터미널이 생기면서 공항 내 항공사 터미널이 아니라도 보안 검색을 거쳐 보안트럭에 실은 뒤 곧바로 여객기에 실을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심공항 윤 신 대표와 무역협회 한진현 부회장을 비롯해 서울지방항공청, 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랑스 등 물류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