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해
1~2월초 일시적 한파 예상
기상청은 다만 일시적인 한파가 자주 찾아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통상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해당 지역에 있는 고기압이 확장된다. 최근 북극해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대 고기압의 세력권이 일시적으로 커져 한국에까지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습 한파’는 주로 내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나타날 것이란 게 기상청 전망이다. 1월 평균 기온은 예년(1.0~2.0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2월 평균 기온도 예년(영하 1.6도~영하 0.4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일시적으로 북극 찬 공기가 내려와 전북 군산 영하 15도, 경남 산청 영하 14.6도, 전북 고창 영하 13.8도, 강원 태백 영하 12.9도 등 전국적으로 1월 최저 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기상청은 다음달의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예년(3일)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저온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개년 중 같은 달의 기온과 비교해 하위 10% 안에 드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올겨울 전국의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해 전국적인 가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달 호남과 제주, 강원영동 지역에서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