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도서관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85㎡이며, 열람석은 410석이다.
수용 가능한 장서 수는 최대 7만권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월요일에 휴관하는 지역 내 타 구립도서관들과 달리 금요일을 휴관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연중 내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서초구는 양재도서관을 지으면서 '사람중심 도서관'이라는 주제를 도입해, 도서관이 정숙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틀을 깨고 혁신을 시도했다.
양재도서관에는 ▲나나트렌드를 꿈꾸는 욜로족을 위한 '나만의 서재' ▲4차 산업시대 빌게이츠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상상 충전소 '틴즈(Teen's) 플레이스' ▲책을 통해 새로운 꿈을 찾는 '엄마의 독서룸' ▲카페형 서점 등이 마련된다.
또 양재천이 근처에 있는 장점을 살려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주제를 강조했다.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채광이 확보되며, 양재천과 양재시민의숲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다.
돌출형 테라스의 독서공간과 옥상 하늘 정원 등도 주변과 잘 어우러진다.
서초구는 올해 양재도서관에 이어 2020년에 서초도서관, 2021년에 방배숲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할 계획이다.
구립 양재도서관 건립은 양재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으나, 부지가 원래 시 소유였기 때문에 10여년간 사업이 답보상태였다.
조은희 구청장이 시유지인 도서관 부지를 구 소유 부지와 교환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후 서울시를 끈질기게 설득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서초구 관계자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