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정보기술을 활용한 고객상담 전문기업이 부산에 4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에서 오거돈 시장,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과 권상철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대표이사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웹캐시는 부산에 연구개발센터를 새로 짓고 인력 1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된 기업용 핀테크(정보기술 융합 금융서비스) 제공 국내 1세대 기업으로 연 매출이 780억원대다.
1999년 부산대 창업지원센터에 설립한 '피플앤커뮤니티'가 전신으로, 부산에서 시작해 핀테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기업용 가상계좌, 기업용 인터넷뱅킹을 개발했으며, 올해 1월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2021년까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같은 차세대 기술과 상담 서비스를 결합한 정보통신기술 기반 컨택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160명 규모인 부산 컨택센터 인력 규모가 460명으로 300명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종업계 최다인 국내외 고객사 200여 곳을 보유한 글로벌 업무처리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컨택센터 서비스를 주축으로 상담톡, 백오피스, 디지털 마케팅, 챗봇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상담에 특화된 인력을 육성해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 급성장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을 대표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두 전문기업의 통 큰 투자를 환영하며, 이번 투자가 부산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 투자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