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공식발표…아시아 최대 IT공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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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사회 열어 경영 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 체결
양사가 50%씩 출자해 합작사 설립
Z홀딩스 자회사로 편입 후 야후재팬·라인 거느려
양사가 50%씩 출자해 합작사 설립
Z홀딩스 자회사로 편입 후 야후재팬·라인 거느려

라인은 18일 오전 야후 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가 경영통합에 관한 공동 이해를 바탕으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은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
라인은 양사가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영통합은 알려진 바와 같이 라인과 Z홀딩스의 모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해 신규법인(합작사)을 설립, Z홀딩스의 공동 최대 주주가 된다.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둔다.
라인은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통합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라인은 네이버가 지분 70% 이상을 보유 중이다. Z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다.
Z홀딩스와 라인의 작년 매출은 각각 9547억엔(약 10조2548억원)과 2071억엔(약 2조2245억원). 두 회사가 합병하면 일본 인터넷 기업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른다. 시가총액은 Z홀딩스가 1조8518억엔(약 19조8909억원), 라인이 1조1048억엔(약 11조8671억원)에 달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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