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현역에서 활약 중인 패션 레전드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귀'에서는 에스팀 김소연 대표가 모델 장윤주와 함께 지춘희 디자이너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직원들에겐 독설을 서슴지 않는 당당하고 냉철한 보스였던 김 대표는 이날 지춘희 디자이너를 만나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순한 양이 된 그의 모습에 장윤주는 "꿀잼"이라며 놀리기도.
보기 드문 '슈퍼 을'이 된 김 대표의 모습에 지춘희 디자이너를 향한 관심도 급증했다. 지춘희 디자이너는 '청담동 며느리 룩'의 창시자로 패션계 레전드라 불리는 거장이다.
그는 지난 1979년 '미스지콜렉션'을 론칭한 이래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현역에서 뛰며 활약 중이다. 1980년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1998년 뉴욕 패션쇼, 2007년 백남준 추모 패션쇼, 2010년 서울패션위크 S/S 2011 헌정 디자이너 선정 등의 이력을 자랑한다.
인맥도 화려하다. 가수 이미지와 20년 지기 친구로 데뷔 60주년 무대의상 등 다양한 의상을 제작했으며 배우 이영애, 고소영 들 톱배우들과도 각별한 인연으로 알려졌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