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이틀 늦은 4일 개막해 7일까지 축제 진행

육군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 군문화축제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미탁' 영향으로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

육군과 충남 계룡시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진행될 올해 지상군페스티벌·군문화축제가 예정보다 이틀 늦은 4일 개막해 나흘간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양측은 애초 다음 달 2∼6일 닷새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영향으로 2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육군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4일부터 축제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오후에 계룡시와 공동으로 개막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2∼3일 예정됐던 계룡시의 군문화축제 일부 축하 공연은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장소를 변경해 정상 개최한다.

육군과 계룡시는 지난해에도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지상군페스티벌과 군문화축제 일정을 일시 중단했다가 다시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