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산림엑스포 유치 기반 마련…국내 최대 산림문화 행사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고성 유치…내년 10월 개최
강원도가 20일 '2020년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고성군에 유치했다.

박람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와 개최지역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림문화 행사이다.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산림산업 발전 기틀을 다지고자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앞서 도와 고성군은 올해 8월 1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달 29일 개최 후보지 현지심사를 마쳤다.

현지심사 당시 고성군은 높은 개최 의지, 산림과 평화(DMZ) 콘텐츠가 접목된 최적의 개최 장소로 평가받았다.

2020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는 내년 10월 중 고성군 간성읍 상리 스포츠타운 일원에서 10일간 열린다.

전시, 체험, 판매, 전문가포럼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백두대간 평화 트레킹(진부령 정상∼향로봉 정상), 강원임업인 한마당 체육대회, 전국 산림경영 모델학교, 고성 통일명태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연계한다.

도는 앞서 2018년 10월 5∼14일 인제에서 '산림, 함께하는 녹색 일자리'를 주제로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당시 전국에서 30만 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이덕하 도 녹색국장은 "이번 박람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국가승인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인 '2022 강원 세계산림엑스포'를 유치해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남북평화시대 산림문화 교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도의 산림과 지역발전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