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을은 옥토버페스트의 계절이다.

도시마다 세워진 커다란 텐트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진한 맥주 향에 빠져든다.

독일관광청이 20일 독일 옥토버페스트의 양대 산맥인 뮌헨 옥토버페스트와 슈투트가르트 칸슈타터 바젠을 소개했다.

매년 약 700만 명이 방문해 엄청난 양의 음식과 맥주를 소비하는 뮌헨 옥토버페스트는 오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된다.

뮌헨 시장이 맥주 통을 두드린 후 12번의 축포가 발사되면 본격적으로 맥주가 판매된다.

맥주 회사들이 친 1만 석 이상의 텐트는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가득 차고 신나는 음악은 멈추지 않는다.

슈투트가르트 칸슈타터 바젠은 오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슈투트가르트 넥카공원 바젠광장에서 열린다.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과 전통 음식인 슈바벤도 즐길 수 있다.

수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가 마련되고 놀이기구가 설치된다.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 양조장 마차, 오래된 자동차, 음악 밴드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음악 불꽃 쇼도 빼놓을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