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류더인(劉德音) TSMC 회장은 자사가 2㎚ 반도체 제조 공정을 연구 개발 중이라고 처음 공개했다.
류 회장은 또 TSMC가 현재 주력인 7㎚ 공정을 넘어 5㎚ 공정 시험 생산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은 TSMC가 파운드리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의 추격에 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TSMC가 대만 신주(新竹)에 있는 남방과학기술단지에 2㎚ 공장을 지어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다.
애플의 A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치린(麒麟·기린) 계열 AP 등이 대부분 TSMC에서 생산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TSMC가 50.5%의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2위인 삼성전자가 1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