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껍질째 먹는 씨 없는 토종 포도 품종인 '홍주씨들리스'를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홍주씨들리스 품종은 알이 큰 포도 '이탈리아'와 씨가 없고 아삭한 포도 '펄론'을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은은한 향이 나고 9월 중순께 익는 씨 없는 품종으로 2017년 농가 보급을 시작했다.

이번에 시장에 풀리는 홍주씨들리스는 경북 상주 시범 작목반에서 올해 처음 수확한 포도다.

이 품종은 빨간빛의 외국산 '크림슨씨들리스' 품종과 당도는 비슷하지만 산 함량이 적당히 높아 새콤달콤하다.

한 알 크기도 6g가량으로 크림슨씨들리스 3.5g보다 크다.

농진청은 이달 18일에는 첫 출하를 앞두고 경북 상주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