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서 /사진=한경닷컴 DB
최희서 /사진=한경닷컴 DB
영화배우 최희서가 결혼 발표를 망설인 이유가 화제다.

최희서는 오는 28일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 및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을 앞둔 최희서는 자신의 SNS에 '결혼하면 아무래도 여자 배우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편견'으로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여배우가 결혼하면 '연기파 배우'란 수식어는 사라지고 '품절녀', '유부녀'란 딱지가 붙곤 한다.이에 '나이를 먹어서, 결혼을 해서 연기할 기회가 없을까 봐 깊은 고민을 했다'는 최희서는 결혼을 앞두고 두려움, 우울함을 느꼈다고 한다.

심지어 최희서는 "결혼을 쉬쉬하며 마치 죄지은 것 마냥 조용히 준비했다"고.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았던 최희서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당당하게 고백했다. 최희서는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 기대된다"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해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경력을 쌓았다.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6)와 '박열'(2017)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박열'로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최희서는 오는 26일에는 그가 주연한 영화 '아워바디' 개봉을 앞뒀다. 이 영화눈 ‘달리기’를 소재로 폭넓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 내용을 남다른 감각으로 접근하며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아워 바디'는 세계 5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디스커버리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