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친환경 지주식 김으로 유명한 전남 해남군 황산면 한자산소항 인근 해상 간출암에 2억5천만원을 들여 휘추여 등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등대는 2015년에 항 입구 암초로 항행 선박 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역어촌계 요청에 따라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설치됐다.

한자산소항은 물김 위판장이 있어 인근 징의항, 성산항에서 2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높이 9.7m 직경 5m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로 어민 안전 어업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해양사고 예방과 항해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안전한 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