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7월 진행한 제1회 서울 물산업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으로 그린에코텍의 '쓰레기 분리 빗물받이'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쓰레기 분리 빗물받이는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쉽게 쌓여 물 순환을 막는 것은 물론, 빗물받이가 쓰레기의 하천 유입 통로가 된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그린에코텍의 제품은 빗물받이 아래에 이물질 저장 공간을 별도로 마련, 이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하천 오염을 막을 수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수도관 내 이물질과 박테리아를 검출하는 센서, 침수 등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정수기 등이 선정됐다.

시는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등 상금을 전달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혁신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