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본 자매도시들의 과일 팔아주기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9개 자매도시 중 피해 농가가 많고 지원 요청을 해 온 전북 고창·강진, 강원 평창, 충북 괴산 등 4개 도시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구청 행정지원과와 21개 동 주민센터가 관내 과일 수요를 조사해 일정 물량이 파악되면 직거래 배송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달 30∼31일에는 구청 앞 광장에 가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자매도시 제품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판로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피해 농가의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