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대표적 농산물 축제인 영동 포도축제가 29일 개막해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올해 15회를 맞는 올해 포도축제는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란 주제로 영동체육관과 영동군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최상품 포도를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하는 포도 판매장이 운영되고, 6천원을 내고 농장에서 4송이의 포도를 따갈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를 밟으며 춤을 추는 '포도 밟기'도 이어진다.

포도 비치볼 만들기, 포도 물총 만들기, 와인 족욕 등 포도를 소재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추풍령 가요제,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 실버문화 한마당, 뮤지컬 '서티나인', 어린이 뮤지컬 '번개맨' 영동 읍·면 풍물경연대회 등의 문화 행사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영동군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