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 100여명 참가…공터·빈집 등 활용

서울시는 '2019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공공미술 작품을 기획해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6개 대학교 7개 팀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국민대 팀은 지난주 차량 이동이 많은 성북구 정릉동의 육교와 교통섬에 대형 파이프를 이용한 터널형 공공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낮에는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가 됐고, 밤에는 화려한 LED 조명으로 색다른 야경을 선보였다.

고려대 팀은 이달 초 동대문구 청량리동 아파트 근처 공터를 낮에는 전시장, 밤에는 영화관으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마포구 염리동 일대 빈집을 예술작품으로 채우는 전시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주말마다 프로젝트 장소별로 전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체험 전시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10월 8∼20일에는 서울도서관에서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10월 12일에는 시청에서 성과 공유회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