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135명이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멸치공장 등 수산물 가공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110명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입국했고, 나머지 25명은 다음 달 9일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가 정착하면 농·어가 일손 부족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활동이 가능해 농·어가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왕주 수산과장은 "멸치 주산지인 보령은 8∼11월에 어획과 가공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계절 근로자 도입사업이 고용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