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금융투자은 고객사들의 신규 투자 감소에도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실적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가 추정한 회사의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2284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가 최근 1년간 사실상 없었고, 올 상반기 중국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가 지지부진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의 기존 라인 물류 장비 교체 수요,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공정 전환 투자, 일반 물류 및 2차전지 관련 공장 자동화 설비 수주 증가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날 에스에프에이의 종가는 3만6300원. 김 연구원은 이를 '편안한 가격대'라고 칭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의 현 주가는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6.6배다. 최근 5년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에 위치해있으며 장비 신규 수주 싸이클이었던 2016년 PER 14.8배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업황에도 20% 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꾸준히 유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중 압도적인 자본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플렉시블 OLED 라인 투자 증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투자 가능성, 향후 2차전지 공장 자동화 설비 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실적과 평가요인 모두 우상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