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천108억·영업익 1천294억…"리니지2M 4분기 출시, 리니지M 이상 성과 기대"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선방에도 다른 게임의 부진에 작년 대비 실적이 역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2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4천108억원으로 5.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천169억원으로 16.67% 감소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선전했으나,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여타 게임이 신통치 않았다.

부문별로 보면 PC 게임 중에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2배 이상 상승하며 이전 분기보다 142%가 늘어난 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2도 전년 동기 대비 5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와 출시 2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7%, 1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M'을 4분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리니지2M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해외 시장에 맞게 개발했다"며 "전반적으로 리니지M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합병(M&A)은 한국과 미국의 팀들이 대상 검토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