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관광지 등 30여개 캠핑장 피서객 맞이 채비

"올여름 휴가지는 서울에서 가까운 파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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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파주시 캠핑장이 가족·연인 단위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평면 두포리 동화 힐링캠프를 비롯해 조리읍 봉일천리 공릉관광지 캠핑장 등 30여개 캠핑장이 수도권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 "캠핑 장비 없어도 가능"…임진강 낙조 보며 낭만과 여유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에는 호텔의 안락함과 캠핑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인 동화 힐링캠프가 있다.

이곳은 캠핑 장비 없이 가더라도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럭셔리 캠핑 그 자체다.

"올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파주 캠핑장서 즐겨요"
캠핑장과 율곡수목원(6.8㎞) 둘레길이 바로 연결되고 세미나실, 족구장 등을 갖춰 직장, 가족 단위 휴양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4월 조성한 오색 찬란한 LED 조명은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 글램핑은 동화 속 요정들의 아지트처럼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대형 트레일러 위에 자리 잡은 이색만점의 트레일러 글램핑은 미군 트레일러로 제작돼 글램핑의 낭만과 카라반의 느낌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이용객들이 산책하며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둘레길이 있다.

"올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파주 캠핑장서 즐겨요"
동화 힐링캠프 내 메타세쿼이아 길을 산책하는 30분 코스와, 동화힐링코스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1시간∼1시간 30분) 코스, 동화힐링캠프에서 율곡수목원 정상까지 이어지는 2시간 30분 코스가 있다.

율곡수목원 정상에 오르면 임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임진강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며 낭만과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1박 2일 체류형 관광 공릉관광지 캠핑장
2016년 7월 문을 연 공릉관광지 캠핑장은 파주시가 1박 2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공공 캠핑장이다.

"올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파주 캠핑장서 즐겨요"
공릉 저수지 인근 1만㎡의 부지에 카라반 10대, 일반야영장 16면으로 조성됐다.

예약이 시작되는 매달 15일에는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인기다.

남녀노소 모두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깨끗한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 필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원시림이 꽉 들어찬 삼릉(공릉·순릉·영릉)과 어린이 놀이시설인 하니 랜드, 40만㎡에 달하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에게 제격이다.

◇ '독서와 캠핑을 한 번에' 별난독서캠핑장
파주시가 2017년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 개장한 법원읍 '별난독서캠핑장'도 이색 캠핑장이다.

"올여름 휴가는 볼거리 많은 파주 캠핑장서 즐겨요"
별난독서캠핑장은 폐교한 금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독서와 캠핑, 자연을 연계한 캠핑장이다.

23개의 캠핑사이트를 비롯해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33면) 등 캠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사이트마다 의자와 테이블, 전기시설이 마련돼 있다.

별난독서캠핑장이란 이름에 맞게 캠핑장 한 편에는 숲속도서관을 마련해 캠핑객은 언제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또 '북 콘서트'와 함께 천체관측, 책갈피 만들기, 엽서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매달 진행되는 행사와 캠핑장 예약은 별난독서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파평면에는 임진강리조트, 율곡캠핑장, 밤골캠핑장 등 4곳, 광탄면에는 파주기산캠프, 캠프예그리나, 호수캠핑장, 파주힐링캠프, 반디캠프 등 5곳의 캠핑장이 있다.

운계출렁다리가 있는 적성면에는 하늘연캠핑장, 하마캠핑장, 은사시캠핑장, JB캠핑하우스가, 법원읍에는 학교안풍경캠핑장, 귀한농부학교, 비학농원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탄현면(박석캠핑장, 청풍명월캠핑장), 파주읍(명학산캠핑장), 문산읍(느티나무 그늘아래 캠핑장), 서패동(심학산야영장)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캠핑장을 만나볼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역에 특색 있는 캠핑장이 많아 취향이나 목적에 맞게 캠핑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