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는 여성을 어떻게 그려왔나…'나쁜 여자'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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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 등장한 주목할 만한 여성 캐릭터를 살피는 전시회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 죽이는 여자'가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오는 1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상암동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주로 자신의 의지와 욕망에 충실하고, 사회 위선과 억압에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해 소위 '나쁜 여자' '이상한 여자'로 불린 여성 캐릭터들을 조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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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서 여성 섹슈얼리티를 다루는 서사 원형을 제시한 '미몽'(양주남, 1936)의 애순(문예봉)을 비롯해 팜므파탈 대명사 '지옥화'(신상옥, 1958)의 소냐(최은희), 맹목적 본능을 표출한 '충녀'(김기영, 1972)의 명자(윤여정) 등 익숙한 캐릭터는 물론 '홍콩에서 온 마담장'(신경균, 1970)의 미령(정혜선)처럼 새롭게 주목할 만한 캐릭터도 발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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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섹션에서 대표적인 영화와 여성 캐릭터들을 감각적인 영상과 함께 소개한다.
마지막 섹션 '여인의 초상'에선 6개 섹션에서 소개한 여성 캐릭터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3면 스크린과 미디어아트 전시 기법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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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로 전시와 부대행사를 관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