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한경DB
가수 싸이. 한경DB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 관련 조사가 진행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는 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100원(3.77%) 급락한 수준이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소폭 오른 2만9250원에 장을 열었으나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싸이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싸이는 다음날 오전 2시 넘어서까지 약 9시간 동안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다수 동원됐고,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나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자리를 떴다며 접대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