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조선 최초 男기생 역할

10일 '기방도령' 측은 주인공 허색(이준호) 등의 모습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코믹 사극이다.
예고편 영상은 능글맞은 모습으로 기방을 찾는 허색과 육갑(최귀화)의 코믹 조화로 시작부터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한다. 허색은 기방 주인 난설(예지원)에게 "우리 아예 사업을 해보는 게 어떻겠소?"라며 전란으로 폐업 위기에 이른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한 제안을 한다.
이어 연풍각의 홍보요정으로 나선 육갑의 모습과 "내가 기생이 되겠단 이 말입니다"라는 말로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의 탄생을 예고한 허색의 모습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준호는 허색 역을 연기하기 위해 그간 다양한 방면에서 보여왔던 끼를 바탕으로 춤은 물론 가야금 연주까지 마스터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은 "첫 눈에 반했다. 이보다 더 나은 배우는 없겠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기방도령'은 오는 7월 10일 개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