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도 2015년 바이오·의료 분야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를 설치해 올해 1515억엔(약 1조65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AMED는 바이오 R&D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배분한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 임상 연구, 재생의료 및 유전자 치료 등 9대 주요 연구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유럽 국가들의 바이오헬스산업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피부 질환의 글로벌 강자인 레오파마, 당뇨병 치료 선도기업 노보노디스크 등은 덴마크에서 탄생했다. 벨기에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미래형 의약품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생의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