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지난해 12월 상장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베스파'에 대해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며 2분기 신규 타이틀 공개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한경 연구원은 "베스파는 240명의 개발인력과 4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전문회사"라며 "자회사인 '봄버스'는 게임 그래픽 외주 제작사로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에 수준 높은 그래픽 리소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개시 전망"이라 밝혔다.

베스파가 개발한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킹스레이드'가 있다. 모바일 RPG인 킹스레이드는 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수집형 모바일 게임으로 2017년 2월 국내와 북미, 동남아 22개국에 출시됐다. 지난해에는 지역을 확장하며 분기 350억~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베스파는 매년 2~3개의 신규 타이틀을 론칭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MMO전략 모바일 게임을,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전략 장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베스파는 지난해 매출 124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거뒀다"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2분기 신규 타이틀이 공개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