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1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개최된 항공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공 운수권 협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회담에서 직항로 주 4회(여객·화물 공용) 개설에 합의했다. 또 양국·제3국 항공사의 공동운항도 가능하도록 했다. 1971년 양국 수교 이후 양국 간 직항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모리셔스 여행객은 싱가포르·홍콩·두바이 등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기존의 한국-아프리카 직항노선은 에티오피아항공이 주 3회 운항하는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했지만 모리셔스가 두 번째 직항노선이 될 전망이다.
모리셔스는 아프리카 동쪽 800㎞ 지점의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휴양지로 신혼 여행객에게 선호되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신은 낙원을 만들기 전 모리셔스를 만들었다'고 극찬했을 만큼 천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섬 면적은 제주도의 1.2배 크기 정도이며 세이셸, 마다가스카르, 레위니옹 등과도 가깝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으로 쓰고 힌두교, 가톨릭, 이슬람 등 여러 종교가 어우러져 있어 문화적 다양성이 살아 있는 곳이다. 1인당 GDP는 세이셸, 적도기니에 이어 아프리카 54국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