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소보로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문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다. 기존 통역 지원서비스에서 고(高)비용이 부담되었던 청각장애인은 소보로를 통해 저렴하게 실시간 자막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신현재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은 "소보로는 최근 주목 받는 레하케어(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재활제품)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으로 교육기관, 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미션을 가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윤지현 소보로 대표는 “더 많은 학교, 의료기관, 관공서에서 청각장애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투자금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