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2018’에 참가, 화면에서 물리적 진동을 느낄 수 있는 HoD(Haptic on Display) 기술과 15.6인치 IT용 UHD OLED를 비롯해 82인치·65인치 초대형 8K LCD 등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5G 시대에 최적화된 OLED’를 주제로 다양한 OLED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한 OLED에 1200ppi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VR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3D 안경 없이 화면 자체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LFD(Light Field Display), 증강현실과 3D를 접목한 AR LFD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디스플레이에 햅틱 센서를 내장해 손가락 터치만으로 진동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HoD 기술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HoD 는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게임패드의 조작버튼에 전달되는 진동을 화면 위에서 즐길 수 있다. HoD는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AR, VR 콘텐츠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새로운 센서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6인치 크기의 IT용 UHD(3840×2160) OLED 제품도 공개한다. 스마트폰과 워치, 태블릿PC에 머물러 있던 OLED 시장을 중형 IT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15.6인치 UHD 해상도의 OLED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두고 있는 8K TV 시장을 겨냥해 82인치, 65인치 초대형 8K LCD도 선보인다.
TV 시장의 트렌드가 65인치 이상 8K 해상도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8K LCD 라인업을 다양화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 커브드 LCD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해상도 Dual QHD로 업그레이드된 32:9 화면비의 49인치 제품을 비롯해 UHD 해상도의 31.5인치 커브드 제품, 곡률 반경 1000R(1000mm의 반지름을 가진 원의 휘어진 정도)과 주사율 144Hz로 몰입감과 생동감을 극대화한 23.6인치 제품 등 다양한 사양의 신제품들이 첫 선을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고해상도, 고주사율, 최적곡률 등 프리미엄 LCD 기술로 게임용 커브드 모니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